눈물 콧물 범벅, 믿고보는 배우 신민아,김해숙이 나온 영화 <3일의 휴가> 작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3일의 휴가 출연진
감독: 육상효
출연진 : 김해숙,신민아,강기영,황보라
시청 등급 : 12세 이상 관람
장르 : 드라마,판타지
시간 : 1시간 45분
3일의 휴가 내용
미국에서 교수 생활을 하던 진주(신민아)는 교수직을 잠시 내려놓고 고향으로 돌아와 엄마의 레시피로 백반집을 운영하며 지내는 내용을 그립니다. 딸보다 먼저 세상을 마감한 복자(김해숙)이 잠시 하늘에서 열린 백일장에서 입상을 하여 이승에서 3일의 휴가를 받아 인사도 못하고 떠난 진주에게 미안한 마음으로 잠시 머무르고 싶어 합니다.
복자는 모습을 들어낼 수도 없고, 목소리를 들려줄 수도 없지만, 사랑하는 딸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지상에 내려옵니다.
신민아(진주)는 반대로 엄마에게 마지막 인사도 제대로 못했다는 죄책감에 빠져 교수직을 내려놓고 엄마가 운영하던 백반집에 엄마의 레시피를 그대로 재현하기 위해 추억을 회상하며, 백반집을 운영하게 됩니다.
서로에게 추억이 담긴 정겨운 음식들로 서로간의 추억을 그려주는 영화 3일의 휴가에서는, 엄마와 딸의 관계가 현실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과 힐링이 됩니다.
너무 어렵게 태어난 복자가 진주에게만큼은 공부를 강요하며, 딸만을 생각하며 일생을 살아간 복자.
그런 마음을 알면서도 사랑하는 마음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진주의 모습을 보며, 요즘 살아가고 있는 모든 대한민국 엄마와 딸의 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진주는 죄책감이 커진 나머지, 공황증상으로 우울증 약을 복용하며, 교수직을 내려놓으려고 하나, 3일동안 진주의 진짜 마음과 얼마나 힘든지를 보고 나서는 이대로 두면 자신처럼 하늘에 가겠다 라는 무서운 마음을 깨닫고, 한번만 진주 꿈에 나타나게 해달라며 복자가 애원합니다.
진주의 꿈에 복자가 나타나며, 진주가 그동안 엄마랑 해보고 싶었던 대화,손길을 느끼며 용기를 얻고 현실로 돌아가게 됩니다.
어쩌면 뻔한 내용일지 모르는 엄마와 딸의 관계를 그려낸 영화이지만 잔잔한 배경음악과 몰입감 있는 집중도있는 탄탄한 연기력에 매료되어 울고 공감하며 영화를 봤습니다.
따뜻한 이야기와 가슴울리는 메세지를 전하는 유영아 작가로 만난 3일의 휴가 한번 시청해보시길 바랍니다.